[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2일 LG생활건강에 대해 변함없는 중국 내 인기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0만원을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의 2분기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2조863억원, 영업이익 3572억원을 제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17.0%, 17.8% 증가한 것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는 전망이다.

화장품 부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8.5%, 35.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이 가장 극심했던 분기였던 만큼 기저효과가 유효할 것"이라며 "2분기 중국 현지 매출액 또한 30%대 이상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생활용품 부문은 매출액은 5.2% 증가, 영업이익은 15.3% 감소를 전망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코로나19로 위생용품 매출액이 급증한 역기저 효과가 있다"고 했다. 음료 부문은 원부자재 관련 부담과 5월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0.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예상 실적 기준 현 주가는 28배로 여전히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다"면서 "중국 내 브랜드 입지에 변함이 없고 특히 니치 브랜드 활성화에 따라 화장품 브랜드 라이프 사이클이 짧아지는 상황에서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강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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