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넷마블에 대해 신작 ‘제2의 나라’가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내년 기준으로 고평가는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12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12.5% 상향했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이베스트증권에서는 ‘제2의 나라’ 2분기 하루평균 매출이 아시아 5개국을 합쳐 14억1000만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었다”면서 “현재 한국시장 하루평균 매출만 14~15억원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일본 시장 하루 평균 매출도 5~10억원정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대만과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3개국 합산도 3억~4억원은 될 것”이라며 “이에 5개국 합산 하루 평균 매출은 14억1000만원에서 26억2000만원으로 86%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 증가한 6202억원, 영업이익은 10% 줄어든 488억원으로 전망됐다. 그는 “기존 게임들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함에도 ‘제2의 나라’ 신규 매출 기여로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영업이익은 특별 연봉인상 반영에 따른 인건비 반영과 한국과 일본 등 공격적 마케팅으로 인한 마케팅비 급증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2분기보다 10% 증가한 6800억원, 영업이익은 77% 증가한 861억원으로 각각 분석됐다. 성 연구원은 “견조한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영업이익이 급증하는 등 실적 모멘텀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제2의 나라’ 일평균 매출은 하향 안정화되지만, 3개월 전 기간에 걸쳐 반영돼 매출이 증가하고, 마케팅비가 완화돼 전형적인 영업레버리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하나 목표가는 12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12.5% 상향한다”면서 “이는 실적 전망치 상향과 주요 자회사 중 하이브(352820), 카카오뱅크 등 가치 상향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넷마블은 작년까지 과도한 고평가였고 올해까지도 여전히 다소 고평가”라며 “내년 실적 기준으로는 고평가 부분은 완전히 해소된다”고 말했다.

그는 “‘리니지 2 레볼루션’ ‘더킹오브파이터올스타’ ‘제2의 나라’ 등 개발사인 넷마블네오의 기업공개(IPO)도 남아있다”면서 “현 시점 가격은 적정가격으로 판단되나 향후 주요 기대신작 런칭 후 히트 수준에 따라, 자회사 IPO 밸류에이션 가치 반영 수준에 따라 적정가격 상향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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