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문병언 기자] 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는 17일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340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6.3%, 399.4% 늘었다고 밝혔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1분기에도 코로나19 관련 매출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력제품인 LabGun COVID-19 ExoFast RT-PCR kit가 인도, UAE, 미국 등으로 분기 400만회 분량 이상 지속적으로 수출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2분기 수출 전망도 긍정적이다. 최근 랩지노믹스의 주력 해외시장인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현지 진단키트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인도는 코로나19 2차 유행으로 지난 3월 1만4000명 수준이었던 1일 확진자 수가 5월에는 35만명 이상으로 폭증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전체 진단키트 수출의 약 절반이 인도로 수출된다”면서 “올해 5월까지 인도를 포함한 전체 누적 수출물량은 약 1200만 테스트 분량으로 작년 연간 수출물량의 87% 규모”라고 언급했다.

랩지노믹스의 LabGun COVID-19 ExoFast RT-PCR Kit는 2개의 타깃 유전자(RdRp, N)를 하나의 튜브에서 동시에 분석하는 멀티플렉스를 구현해 정확성을 높였으며, 검사시간을 기존 2시간 30분에서 35분으로 단축시킨 제품이다.

작년 수출허가가 승인된 후 인도, UAE, 미국 등 해외 여러 국가에 대량으로 수출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