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경달 기자] 대신증권이 17일 SBS에 대해 하반기까지 호재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4만8000원으로 높였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BS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3% 늘어난 1800억원, 영업이익은 33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1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TV기본판매율이 28.7%를 기록한 가운데 광고매출이 지난해보다 26% 늘어난 736억원, 사업수익은 5% 증가한 909억원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판권유통, 웨이브(Wavve), 유튜브 등에서도 수익이 증가했다"며 "광고판매율이 개선되고 사업수익이 증가해 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올해 도쿄올림픽을 비롯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024년 파리올림픽 등 주요 스포츠 대회 중계권료 중 일부인 약 965억원을 지난해 3분기 손상 처리한 만큼 향후 영업이익도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오는 7월 중간광고가 도입되면 광고매출과 이익이 최소 440억원 증가할 것"이라며 "12월에는 TY홀딩스와 SBS미디어홀딩스가 합병해 스튜디오S가 손자회사로 격상됨에 따라 외부자금 유치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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