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네이버가 디지털화폐 플랫폼 시장에 뛰어든다는 소식에 디지털화폐 관련주가 상승세다. 네이버는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사업에 참여해 디지털화폐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14일 오전 9시 31분 현재 케이씨티는 전 거래일보다 24.72%(1780원) 오른 8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네트는 19.55%(1750원) 오른 1만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로지시스(13.49%), 한국전자금융(12.43%), 케이씨에스(11.53%) 등도 상승세다.

네이버는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과 라인플러스를 통해 한은이 올 하반기에 시작하는 ‘CBDC 모의실험’에 참여하기로 하고 준비팀을 발족시켰다. 디지털화폐 제조, 발행, 유통, 환수, 폐기 등 CBDC 생애주기별 모든 처리 업무와 송금, 대금결제 등의 서비스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게 된다. 한은은 이번 사업을 통해 CBDC 도입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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