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2일 강원랜드의 1분기 실적은 큰 특이사항 없이 손실 596억원을 기록해 당사 추정치 대비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정도 매출만 유지된다면 점진적인 손실 축소는 가능할 것 같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거리두기 완화를 통한 매출 회복"이라고 전했다.

강원랜드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59% 급감한 974억원, 영업손실은 596억원을 기록해, 추정치였던 손실 683억원 대비 선방했다. 지 연구원은 "추정과 달랐던 점은 코로나 악영향으로 매출액이 소폭 더 적었던 반면, 급여와 판매관리비 비용절감이 더욱 컸다"고 판단했다.

그는 예상대로 폐광기금이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의 25%를 판관비에서 반영하다 매출액 대비 13%로 변경해 매출원가 세금은 급증했지만 판관비는 그만큼 줄어들었다. 그 외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전했다.

지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선행되지 않아 현재까지 2분기 현황도 1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일매출 20억원이 유지되고 있다. 매출액과 연동되는 변동비를 제외한 모든 고정비가 전년도 수준과 유사하거나, 혹은 소폭 줄이는데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손실은 1분기에 이어 축소 방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는 "매출만 회복된다면 풍부한 수요와 경쟁사가 없는 독점권한이라는 점에서 'V자 반등'은 어렵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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