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신영증권은 12일 휴온스에 대해 1분기 건강기능성식품 사업으로 주도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휴온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998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141억원(OPM 13.7%)을 달성ㅎㅔㅆ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문의약품, 뷰티·웰빙사업, 수탁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26.4%, -10.2%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문의약품에서 만성질환 관련 순환 기계, 소화기계 매출은 성장한 반면 개인위생 관련 호흡기계, 항생제 등은 감소하며 아직 코로나19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11월 일회용 안과용제에 대한 급여 삭감으로 안과용제 및 점안제 수탁 사업 매출이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그렇지만 뷰티·웰빙사업은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건강기능식품(전년 대비 +301%)과 의료기기(전년 대비+111%)가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1분기는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좋은 제품믹스 증가로 매출총이익율이 전년 동기 대비 3.6%p 개선되면서 판관비율 2.1%p 증가에도 영업이익율이 1.7%p 증가했다.

휴온스는 안정적인 전문의약품 사업을 기반으로 메노락토 중심의 건강기능성식품과 당뇨 의료기기의 전문화를 통해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건강기능성식품은 약국보다 홈쇼핑, 온라인 등의 비대면 채널에 집중하면서 코로나19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의료기기 사업은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5, G6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보여주며, 4월부터 국내 최초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 등으로 의료기기 제품 강화 중에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의 러시아백신 스푸트리크V의 위탁 생산과 별개로 동사는 국내 인허가를 시작했다"면서도 "아직 국내 도입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사업화 가능성은 판단하기 이른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지속적인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 기대감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7000원을 유지했다.

동사는 전문의약품은 아직 코로나19 영향하에 있으나 뷰티&웰빙사업 약진과 연결자회사가 완전한 흑자전환에 따라 올해도 실적 개선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 지속적인 전문의약품외 신사업 추진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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