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동양생명이 올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67.4% 증가한 10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영업지표 전반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동양생명은 11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한 1조9302억원, 영업이익은 48.5% 늘어난 12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67.4% 증가한 1065억원을 달성하는 등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동양생명은 1분기에 총 1조3360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뒀으며, 이 중 보장성이 전년동기 대비 4.6% 성장한 5987억원에 이르는 등 보장성 중심의 영업전략을 펼쳐온 것이 손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총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한 36조1397억원, 운용자산은 5.8% 늘어난 31조2077억원이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4.05%로 전년동기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RBC비율은 시장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221.2%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지급여력 비율을 유지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수익성이 높은 기타보장성 상품을 확대한 포트폴리오 개선과 안정성 중심의 자산운용 전략을 추진하면서 코로나19 장기화 및 금융시장의 불안정성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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