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주식시장 환경, 해외 투자자산 우려 축소, 내년 발행어음 수익 발생을 이익 추정치 및 목표가에 반영했다"면서 "목표가 상향에 따른 주가상승 여력 확보, 타 증권주 대비 주가 부진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해소, 발행어음 인가안 증선위 의결을 투자의견에 반영했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미래에셋증권의 EPS(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종전 대비 13.9% 올렸다. 그는 "5월4일 증권선물위원회는 미래에셋증권의 발행어음업 사업 인가안을 의결해 향후 금융위원회 최종 인가만 받으면 미래에셋증권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에 이어 업계 4번째 발행어음 사업자가 된다"고 했다.
또 "발행어음 사업자는 자기자본의 2배까지 자금조달이 가능(미래에셋증권은 최대 18조2000억원)한데 올해부터 발행어음 사업을 개시하면 내년부터 의미 있는 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잔고가 올해 말 2조원, 내년 말 6조원, 마진을 150bp(1.5%포인트)로 가정할 때 내년 수익이 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봤다.
이어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2912억원으로 당사 전망과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며 "전 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거뒀고 특히 브로커리지(2305억원, 전년 동기비 +85.8%) 투자자산(분배금/배당금 1254억원, +17.8%) 해외법인(692억원, +56.6%)에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했다.
견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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