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문병언 기자]

- 컬리, 지아이이노베이션, 리디 등 유니콘 기업 상장으로 올해도 호실적 이어간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 593억원, 영업이익 167억원, 당기순이익 143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공시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전년 1분기 대비 매출액은 253% 증가했고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는 유니콘 기업인 네오이뮨텍 상장 등이 실적에 반영됐다”며 “주요 포트폴리오의 가치상승 및 수익실현으로 1분기 높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올 한 해 호실적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다. 혁신신약 개발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 면역항암제 개발 이스라엘 바이오텍 ‘카 메디칼(KAHR Medical)’, 인공지능 기반 의료영상 진단업체 '루닛', AI·빅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스탠다임', 싱가포르 항체신약 개발사 'Hummingbird Bioscience' 등 바이오 기업들의 상장을 앞두고 있다.

또 신선식품 배송전문 온라인 쇼핑 플랫폼 ‘마켓컬리’, e-Book·웹툰·웹소설 플랫폼 '리디북스', 공기질 측정 센서업체 '삼영에스앤씨' 등도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AI 교육 플랫폼 기업 '매스프레소'와 패션 쇼핑몰 '무신사', 인테리어 분야 1위 플랫폼 '오늘의 집', 반도체 설계 플랫폼 기업 '세미파이브(Semi Five)', 패션 커머스 플랫폼 '스타일쉐어'와 '브랜디', 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래스101'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들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투자한 기업들이 대부분 설립 초기부터 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에 상장에 따른 투자수익이 매우 큰 편이다”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만한 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앞으로도 높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