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경달 기자] 키움증권이 30일 네이버에 대해 기대치를 밑도는 1분기 실적 발표에도 올해 대부분의 사업에서 매출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45만원으로 올렸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29.8% 증가한 1조4991억원, 영업이익은 1.0% 줄어든 2888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기대치를 상회했으나 이익은 소폭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서치플랫폼이 디스플레이광고와 성과형광고 성장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며 "특히 서치플랫폼은 코로나19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판단되며 올해 인벤토리 증가 등으로 성장세가 다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콘텐츠와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소폭 감소했는데 이는 마케팅 비용 집행이 감소됐던 측면과 클라우드 특성상 1분기에 고객처 예산이 적게 집행되는 특성에 기인한다.

김 연구원은 "올해 초부터 전방위적으로 사업확장을 꾀함에 따라 형성된 기대감은 아직 지표로 확인되지 않았다"며 "거래액 증가로 기대되는 수익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4분기 시점에 들어서야 큰 폭의 이익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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