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이익 12.1% 늘어난 2조1917억원…비은행 이익비중 39.9%
하나금융의 1조5741억원의 이자이익과 6176억원의 수수료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늘어난 2조1917억원이었다.
하나금융의 비은행 부문 성장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올해 1분기 안정적인 수익을 시현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비은행 부문 이익비중은 39.9%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4.1%포인트 높아졌다.
하나금융은 코로나19 관련 외부 충격에 대비해 작년 3400억원의 경기대응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 능력을 충분히 확보한 가운데, 1분기 중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9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줄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6%포인트 오른 10.94%, 총자산이익률(ROA)은 0.11%포인트 상승한 0.74%이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보다 0.06%포인트 오른 1.61%였다.
1분기말 기준 신탁자산 140조원을 포함한 하나금융의 총자산은 615조원을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 하나은행의 1분기 연결순이익은 575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디 3.76% 늘었다. 1분기 이자이익 1조4086억원과 수수료이익 1840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작년보다 3.37% 늘어난 1조5926억원이다. 1분기 말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4%이며 연체율은 0.24%이다.
하나금융투자는 글로벌 실물경기와 금융시장 회복에 따른 증권 중개수익 증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92.9% 늘어난 136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4% 늘어난 725억원, 하나캐피탈은 37.8% 증가한 609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 및 자본시장 활성화에 따른 증권 중개 수수료 증가 등 전반적인 핵심이익의 성장과 비은행 부문의 약진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