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금융실명법이 요구하는 실명확인증표 원본을 고객이 제시하지 않더라도 애플리케이션(앱) 로그인을 통한 본인 인증, 기제출한 신분증 스캔 이미지를 이용한 신분증 진위 확인, 신분증 스캔 이미지와 실물 대조를 통해 실명확인을 할 수 있는 규제특례를 받게 됐다.
부산은행의 디지털 실명확인 서비스는 오는 6월 출시 예정이다. 서비스가 시행되면 고객들은 부산은행 영업점 방문 시 신분증이 없더라도 비치된 QR코드를 촬영하고 모바일뱅킹 로그인을 통해 본인 인증을 하면 된다.
부산은행은 이 서비스를 통해 신분증이 없이도 창구 업무를 가능하게 해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기존 실명확인 절차에 모바일 인증 단계를 추가해 보안성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종석 부산은행 디지털전략부장은 "코로나19로 수년 내 은행의 영업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디지털화가 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편리하고 안전한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의 편의성과 금융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안경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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