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의 디지털 실명확인 서비스가 금융위원회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 사진=BNK부산은행
[데일리한국 안경달 기자] BNK부산은행은 15일 신분증 없이도 본인 확인이 가능한 'QR을 활용한 디지털 실명확인 서비스'가 금융위원회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실명법이 요구하는 실명확인증표 원본을 고객이 제시하지 않더라도 애플리케이션(앱) 로그인을 통한 본인 인증, 기제출한 신분증 스캔 이미지를 이용한 신분증 진위 확인, 신분증 스캔 이미지와 실물 대조를 통해 실명확인을 할 수 있는 규제특례를 받게 됐다.

부산은행의 디지털 실명확인 서비스는 오는 6월 출시 예정이다. 서비스가 시행되면 고객들은 부산은행 영업점 방문 시 신분증이 없더라도 비치된 QR코드를 촬영하고 모바일뱅킹 로그인을 통해 본인 인증을 하면 된다.

부산은행은 이 서비스를 통해 신분증이 없이도 창구 업무를 가능하게 해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기존 실명확인 절차에 모바일 인증 단계를 추가해 보안성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종석 부산은행 디지털전략부장은 "코로나19로 수년 내 은행의 영업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디지털화가 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편리하고 안전한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의 편의성과 금융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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