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키움증권 리서치센터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키움증권은 1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전방 자동차 및 타이어 업황 개선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3.4% 상향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코오롱인더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20.2% 늘어난 584억원으로 최근 높아진 시장 기대치(508억원)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산업자재부문 영업이익은 163.4% 증가한 4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물량 측면의 기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방산업인 자동차 및 타이어 수요 개선으로 타이어코드, POM, 에어백, 자동차 시트 등의 가동률이 급격히 개선됐고 5G와 전기차 시장 확대로 아라미드 또한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인더 산업자재부문의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는 현재 물량이 없어서 못파는 상황"이라며 "타이어코드는 안정성 이슈로 고객사들의 제품 인증이 2~5년이 걸리는 진입 장벽이 있는 시장으로 수요가 좋아진다고 해서 신규 업체가 생산 능력을 단기간에 늘리기 쉽지 않은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전기차용 타이어 수요 증가로 아라미드가 혼용된 나일론 타이어코드 제품가격이 급등세에 있다"면서 "코오롱인더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실적개선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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