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와 와이낫미디어는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분 투자, 공동제작 등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키이스트 제공
[데일리한국 문병언 기자]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 키이스트는 국내 최정상 미드폼, 숏폼 콘텐츠 제작사인 와이낫미디어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와이낫미디어는 2016년 PD 출신의 이민석 대표가 카이스트 출신의 인재들과 설립한 영상 콘텐츠 제작사다.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 V라이브 내 웹드라마 전문 편성 채널인 ‘ㅋㅗㅋTV’와 웹예능 전문 편성 채널인 'ㅋㅣㅋTV' 등을 운영 중이다.

대표작으로 웹드라마 최초로 1억뷰를 넘긴 ‘전지적 짝사랑 시점’과 ‘일진에게 찍혔을 때’를 비롯해 ‘7일만로맨스’ ‘리얼타임러브’ ‘오피스워치’ ’#좋맛탱’ ’리얼하이로맨스’ 등이 있다.

또 MBC와 공동제작 방영한 ‘연애미수’, 넷플릭스와 카카오TV에 동시 방영한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등 총 1260개 이상의 누적콘텐츠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누적 조회수는 약 14억뷰에 달한다.

이번 키이스트와 와이낫미디어의 협업 관계는 단기적으로는 롱폼-미드폼-숏폼의 전 분야 체인을 보유한 거대 제작 스튜디오의 탄생을 의미하고 이를 통해 대외적인 플랫폼 협상력을 제고할 수 있다.

와이낫미디어가 보유한 수많은 오리지널 IP를 활용한 업 스트리밍, 스핀오프 및 비즈니스 모델의 다각화 등 키이스트의 오랜 기간의 드라마 제작 노하우를 접목한 와이낫미디어 콘텐츠의 고급화 전략을 통해 장기적으로 새로운 드라마 제작 브랜드의 탄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우선 공동제작 프로젝트로 △한류 돌풍을 일으켰던 학원 드라마 ‘드림하이’의 리브랜드 △와이낫미디어 최초의 히트IP ‘전지적 짝사랑 시점’의 중장편 드라마화 등을 선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웹드라마·예능 콘텐츠와 연계된 웹툰, 웹소설, 공연, OST, 굿즈상품 기획 등 미디어 기반의 신사업 기회 발굴과 대대적인 신인 오디션을 통한 차세대 글로벌 청춘 스타의 발굴과 연계한 매니지먼트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