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결과를 앞두고 증시에서는 이른바 ‘오세훈 관련주’로 꼽히는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다.

23일 9시 10분 기준으로 진양산업은 전 거래일보다 18.29% 오른 8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양화학과 진양폴리 역시 전날보다 각각 11.74%, 4.83% 올랐다. 이들 회사는 양준영 진양홀딩스 부회장이 오 후보와 고려대 동문이라는 이유에서 관련 테마주로 분류됐다.

반면 안철수 후보 테마주로 분류되는 안랩과 써니전자는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안랩은 전 거래일보다 0.05% 하락하는 등 약보합세로 거래되고 있으며 써니전자는 1.20% 내린 411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양당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22일 완료하고 23일 오전 9시 반경 최종 단일화 후보를 발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양당은 2개 여론조사기관이 진행한 3,200명에 대한 단일화 여론조사의 결과를 합산해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여론조사 결과 0.01% 포인트라도 앞선 후보는 범보수 진영의 단일 후보로 선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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