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문병언 기자] 웰빙가전 전문기업 자이글이 코로나19 여파에도 작년 연간 영업이익 1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액은 180억원이며, 당기순이익도 9억원을 기록, 흑자로 전환했다.
자이글은 지난해 초부터 흑자전환을 목표로 경영 효율화 전략에 나선 바 있다. 사업구조 및 영업체질 개선, 사업역량 강화를 통해 재무건전성 확보에 성공했다. 해외 판매 채널 역시 강화하면서 수출에 대한 비중도 높여가고 있다.
올해는 뷰티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관련 신사업의 성장이 기대된다. 올 초 의료기기 GMP 인증을 획득한 가운데 ZWC 세럼이 중국 위생허가를 취득해 글로벌 진출의 청신호가 켜졌다.
또 피부 전문 브랜드인 피엘메드를 인수하면서 제품을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 피엘메드는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매니아층을 확보한 브랜드로, 향후 자이글의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피부케어 화장품 뿐만 아니라 바디세제, 샴푸, 염모제 등의 개발 및 출시도 진행하고 있어 성장속도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자이글 관계자는 "올해는 개선된 구조를 바탕으로 성장과 함께 연관된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와 인수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기존 주방가전 제품은 물론 뷰티, 헬스케어,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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