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증권 리서치센터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삼성증권은 12일 에스엠에 대해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음반, 음원 및 영상 콘텐츠 매출은 견조했으나 오프라인 공연 부재 및 마케팅 수요 둔화에 따른 광고 매출 감소 등으로 외형 감소를 피하긴 어려웠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에스엠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2% 줄어든 13억원, 매출은 5% 감소한 1842억원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세청의 세무조사(2015~2019년 및 2020년 일부 대상) 결과 추징금 202억원을 부과 받았는데, 현재 불복 절차를 진행 중이나 이를 4·4분기 실적에 반영함에 따라 지배주주순손실은 513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걸그룹 '에스파'가 아바타 '아이-에스파' 활동을 확대하는 한편 샤이니 등 기존 아티스트의 활발한 활동으로 방송 광고 출연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SM C&C, 키이스트 등 콘텐츠 사업은 자체 기획 역량 강화 등으로 수익 극대화 도모할 전망"이라며 "오프라인 활동 본격 재개 시점 등에 따라 이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나하나 저조한 수익성 지속되고 있는 SM JAPAN 등 자회사의 이익 및 본사 수익성 향상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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