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38거래일 중 24일 2% 넘는 급등락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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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코스피 시장이 하루에 2%대의 급등락을 보이면서 출렁이고 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0% 내린 3012.9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33% 내린 3089.49로 시작해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키웠다. 장중 3000선을 깨고 2989.4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 변동폭은 3.24%에 달했다.

지수 등락폭이 2%가 넘는 변동성 장세는 올해 들어 자주 연출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까지 38거래일 중 하루 2% 넘는 변동폭을 기록한 날이 24일에 이른다. 지수가 2% 이내에서 움직인 날은 14일에 불과하다.

코스피지수가 전날에 비해 2% 이상 오르거나 내려서 마감한 날도 13일에 달했다. 3거래일 중 하루 꼴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증시에 들어오는 자금 규모가 커지면서 변동폭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투기적 거래로 인한 변동성 확대 등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만한 요인과 미국의 추가 부양책, 추가적인 백신 개발 등 긍정적 요인이 겹쳐 조정만 이어지기보다는 상승과 하락 폭이 큰 변동성 구간에 돌입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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