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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BGF리테일에 대해 실적 부진의 정점을 지났으며 백신 및 치료제 상용화 기대감에 따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매수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KB증권은 18일 BGF리테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7만3000원에서 18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시장위험프리미엄이 상승한 영향으로 가중평균자본비용(WACC)이 6.31%에서 7.55%로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의 향후 6년 연평균성장률 추정치를 기존 7.2%에서 8.9%로 상향 조정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여전히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백신과 치료제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실적이 의미 있게 개선될 수 있는 업종에 대한 주식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라며 “편의점 업종은 올해 영업환경 개선과 낮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의미 있는 이익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7%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3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낮은 기저효과와 등교일 수 정상화에 따른 대학가 점포들의 매출 개선에 힘입어 기존점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봤다.

매출 안정성이 돋보이는 편의점에 대한 창업수요가 계속해 견고한 영향으로 점포 순증도 880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기존점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서고, 식품 매출 비중이 다시 확대되고, 임차료도 절감되면서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0.7%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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