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화성 니코틴 사망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오늘(8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8년 동안 담배를 끊어온 남성이 돌연 '니코틴 중독'으로 사망한 사건에 대해 추적한다.

화성시에서 작은 공방을 운영 중인 이화영(가명) 씨는 공방 대표로, 아내로, 엄마로 완벽해 보이는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화영 씨는 남편의 살인사건 피의자가 됐다. 어떻게 된 일일까?

지난해 5월, 화영 씨의 남편 박선호(가명) 씨는 구토와 복통으로 응급실에 다녀온다. 이후 집에서 휴식을 취한 남편은 퇴원 후 약 6시간이 지났을 무렵, 또 다시 119를 찾는다.

허망하게도 화영 씨의 남편은 그렇게 세상을 떠났다. 지병이 없던 남편이 응급실에 다녀온 후 갑작스레 사망하자, 화영 씨는 응급실에서 제대로 조치를 하지 않아 남편이 사망했다며 ‘의료 사고’를 주장했다. 하지만 두 달 뒤, 남편 박 씨의 사망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된다.

사망 두 달 뒤 발표된 국과수 부검결과, 남편 박 씨의 사인은 급성 니코틴 중독으로 밝혀졌다.

수사 중 아내 화영 씨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전자담배용 니코틴 액상에 불법으로 니코틴 농도를 높인, 이른바 '닉샷' 용액을 구매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후 아내 화영 씨에게 1억여 원의 빚이 있었고, 남편 박 씨의 사망보험금이 최대 1억 이상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에서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아내 화영 씨의 이야기를 살펴보는 한편, 사망한 남편 박 씨의 마지막 그날을 과학적인 접근으로 재구성한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회, 종교,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 탐사하는 저널리즘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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