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 /사진=연합뉴스
배우 송강호가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이 됐다.

칸영화제는 24일(현지시각) 경쟁부문 심사위원 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9명의 심사위원에는 배우 매기 질렌할, 멜라니 로랑, 송강호, 타 하르 라힘, 감독 마티 디오프, 제시카 하우스너, 클레버 멘돈사 필류, 싱어송라이터 밀렌 파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성별은 여성 5명, 남성 4명이다.

송강호의 칸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 위촉은 1994년 신상옥 감독, 2009년 이창동 감독, 2014년 배우 전도연, 2017년 박찬욱 감독 등에 이어 다섯번째다.

칸영화제 측은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송강호를 소개하면서 '공동경비구역 JSA' '살인의 추억' '괴물' '변호인' '설국열차' '밀정' '택시운전사' '기생충' 등 출연작들을 언급하고 "한국 영화에서 주목할 만한 페이지를 작성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송강호는 심사위원 위촉과 더불어 출연작 '비상선언'이 비경쟁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한편 제74회 칸영화제는 오는 7월 6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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