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해명 "뺑소니 절대 아냐"…블랙박스 영상 보니

사진=TV조선 영상 캡처

가수 김흥국이 오토바이를 치고 달아났다는 의혹에 해명했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김흥국은 지난달 24일 김흥국이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한 사거리에서 오전 11시 20분무렵 자신의 SUV차량을 몰다 신호를 위반하고 불법 좌회전을 해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 중이다.

사진=데일리한국 DB

이에 TV조선 측은 6일 김흥국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비보호 좌회전을 하던 김흥국의 차량이 왼쪽에서 빠르게 다가오는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멈췄으나, 오토바이가 차량의 앞부분을 스치고 지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정강이가 찢어지는 등 전치 3주의 부상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고와 관련 김흥국 측은 "뺑소니가 절대 아니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측은 "비보호 좌회전 구역에서 대기 중이었는데, 오토바이가 차량 번호판을 스치면서 지나갔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쳤다면 바로 확인을 했을텐데 (오토바이 운전자가) 바로 그 자리를 떠나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 이후 보험사에 연락했다.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고소장이 와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김흥국은 현재 조사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보험사에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양측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