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 카사노바의 이야기가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공개된다.

30일(금)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 유부남 카사노바의 실체를 파헤쳐 본다.

타지에서 홀로 가게를 운영하며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유진(가명) 씨. 그녀 앞에 운명의 남자가 나타났다.

"억!" 소리 나는 슈퍼카를 무려 4대나 소유한 그 남자. 유진 씨보다 8살이나 어린 이 씨(가명)는 매일같이 그녀의 숍으로 찾아와 적극적으로 사랑을 고백했다

드라마 같은 만남에 이 씨와 결혼까지 약속한 유진 씨. 달콤한 신혼 생활을 꿈꾸던 어느 날, 이 남자는 돌연 자취를 감췄다. 유진 씨가 이 씨에게 사업 자금을 빌려주고 나서 연락을 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백마 탄 왕자님은 대체 어디로 사라진 걸까? 어렵게 연결된 남자의 핸드폰 수화기 너머로 낯선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 여자는 사뭇 지쳐 보였다.

끊임없이 와요. 어쩔 때는 밤에 18통 밤새, 전화를 안 받으니까 이상한 문자도 막 오기 시작하고요. - 이 씨(가명)의 새 핸드폰 주인 인터뷰 중

이 씨의 핸드폰 번호를 쓰게 된 여자는 영문 모르는 연락에 시달렸다고 한다. 어서 빚을 갚으라는 독촉문자부터, 경찰서에서 온 수배문자까지.

알고 보니 이 씨는 사랑을 빌미로, 다른 여자들에게서 명의와 돈을 빌려왔었다. 10여명 여성의 명의로 대출받은 돈만 약 7억 원! 거짓 사랑으로, 연인들에게 수억의 빚을 지운 남자. 뻔뻔한 그의 행적은 까면 깔수록 끝이 없었다. 이 씨가 대표로 있다던 회사로 찾아가 들은 진실은, 그는 사실 사장이 아닐뿐더러...아이가 3명인 유부남이라는 것이다.

하늘이 무너지는 거 같았죠. 그나마 한 줄기 남아있던 그런 감정. 그래도 조금은 얘가 나를 좋아했겠지...그런 마음이 있었어요. -유진(가명)씨 인터뷰 중

거짓으로 점철된 카사노바의 삶. 그의 사기극을 멈출 방법은 없는 것일까? 30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 에서는 유부남 카사노바의 실체를 파헤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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