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FM ‘정경의 11시 클래식’ 출연자들 인터뷰 내용 엮어

바리톤 정경 교수가 EBS FM에서 ‘정경의 11시 클래식’에 출연한 클래식계 명사들의 음악과 인생 이야기를 담은 책을 출간했다. ⓒ워너뮤직코리아
바리톤 정경 교수가 EBS FM에서 ‘정경의 11시 클래식’에 출연한 클래식계 명사들의 음악과 인생 이야기를 담은 책을 출간했다. ⓒ워너뮤직코리아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바리톤 정경 교수는 매일 오전 11시 EBS FM에서 ‘정경의 11시 클래식’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클래식계 명사들을 초대해 그들의 음악과 인생 이야기를 듣는 ‘수요 초대석’ 코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정경 교수는 지금까지 이 코너에 출연한 클래식 명사 12명의 인터뷰 내용을 엮은 ‘클래식 유나이티드(Classic United)’를 15일 출간했다.

‘클래식 유나이티드’(똑똑한형제들·208쪽·1만7000원)에는 각자 전공 분야에서 최고 정점에 오른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에는 지휘자 윤의중,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첼리스트 양성원, 피아니스트 박종화, 오르가니스트 신동일, 퍼커셔니스트 심선민, 작곡가 최우정, 바리톤 고성현, 트럼페터 안희찬,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 플루티스트 조성현, 소프라노 박미자 등 모두 12명의 땀과 눈물의 시간이 새겨져 있다,

지난 6월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클래식도 한류의 반열에 올라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금의 시대를 맞이한 것은 먼저 타국에서 클래식을 해온 대한민국 아티스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클래식 유나이티드’는 대한민국 클래식 명사 12명의 이야기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교육과 인문학을 살펴볼 수 있다.

“방송을 통해 매주 각기 다른 악기를 다루는 대가들을 만나는데, 늘 제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그들을 통해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을 발견하고, 위로를 받습니다. 그분들의 보물과도 같은 이야기를 홀로 간직하기 아까웠습니다. 다시 그분들을 만나서 질문하고, 외국에 계신 분은 메일과 통화로 다시 질문을 드리고, 때론 원하는 대답이 나올 때까지 반복해서 여쭈어 봤습니다. 정리에 정리를 거듭하면서 단행본 지면의 제한으로 인해 내용을 줄였습니다. 또한 한분 한분에 대한 저의 시각을 인터뷰 뒤에 담았지만 결국 삭제했습니다. 정경의 질문과 명사의 대답을 만난 독자가 스스로 생각할 공간을 남겨두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습니다.”

정경 교수는 UN 기후변화 국제회의, 3·1절, 현충일, 광복절 등 국가 중요 행사에 독창자로 초청됐으며, 지상파 3사에서 다큐멘터리에 출연했다. ‘예술경영의 오페라마 콘텐츠’ ‘예술상인’ 등 4권의 저서 및 ‘슈베르트 마왕’ ‘통증, 너를 기억하는 신호’ ‘11시 클래식’ 등 19집의 앨범과 뮤직비디오를 워너뮤직에서 발매했다.

현재 ‘정경의 11시 클래식’의 진행자로, 세계 3대 글로벌 배급사 워너뮤직코리아의 아티스트이자 클래식 신사업·예술경영부 상임 이사로 재직하며, 경희대학교 공연예술학과 대학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도서는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영풍문고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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