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왼쪽)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왼쪽)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해 사흘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가 탑승한 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 9시30분쯤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28일부터 사흘 간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기간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 양자회담, 면담, 간담회 등 14개 외교 일정이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28일에는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을 면담한다. 저녁에는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왕비가 주최하는 환영 갈라만찬에 참석할 계획이다. 

29일에는 정상회의 세션과 양자회담 등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면담을 마친 뒤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북한 비핵화 문제에 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4년 9개월 만에 열리는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도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핵 문제를 비롯한 동북아 안보 정세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아울러 네덜란드·폴란드·덴마크 등 정상과 양자회담을 하고, 스페인 동포간담회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체코, 영국과 양자회담을 갖고, 스페인 경제인 오찬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 건희 여사도 '배우자 외교' 데뷔전을 치른다. 공식 일정 첫날에는 스페인 국왕 주최 환영 갈라만찬에 참석해 참석국 정상 및 배우자와 인사를 나눌 계획이다. 

29일에는 스페인 왕궁에서 진행하는 배우자 세션에 참여해 궁전, 왕립 유리공장, 국립미술관 등을 방문한다. 30일에는 왕립 오페라극장을 방문해 리허설을 관람하고 브런치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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