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엔/달러 환율이 34년 만에 처음으로 158엔까지 치솟았다. 엔화 가치가 1달러당 158엔대로 추락한 것은 1990년 이후 34년 만이다.일본 매체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7일 최근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발표 이후 엔화 약세가 가속도를 내면서 엔/달러 환율이 34년 만에 처음으로 158엔선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일본은행은 지난 26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 0~0.1%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달 -0.1%였던 기준금리를 올려 17년 동안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고속도로를 달리던 택시 안에서 운전기사를 폭행한 대학교수가 재판에 넘겨졌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지난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소속 A 교수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A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서초구에서 택시를 타고 고속도로를 따라 대전으로 이동하던 중 차 안에서 술에 취해 운전기사 B씨의 뺨을 여러 차례 때리고 팔을 잡아당기는 등 운전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B씨는 A씨의 폭행에도 30㎞ 넘게 계속 달리다 휴게소에 차를 세웠고, A씨는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을 중재하려는 주변국의 움직임이 바빠진 가운데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휴전협상 관련 제안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27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협상단을 이끄는 가자지구 2인자 칼릴 알하이야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13일 협상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에 전달한 자신들의 입장에 대한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공식 반응을 접수했다"며 "이 제안을 검토하고, 검토를 마치면 그에 대한 입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토요일인 27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오르며 덥겠다.26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8~16도, 낮 최고기온은 21~30도로 예보됐다.또한 28일인 일요일 역시 대전·세종·충남은 낮 기온이 30도까지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다만, 인천·경기 남부·충남은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면서 오전에 잠시 ‘나쁨’ 수준을 보일 예정이다.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는 내륙을 중심으로 27일은 1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5대 대형병원(서울대, 세브란스, 서울아산, 삼성서울, 서울성모병원) 교수들이 모두 ‘주 1회 휴진’에 동참하기로 했다. 가톨릭대 의대 서울성모병원 교수협의회는 다음 달부터 매주 금요일 비응급 수술과 외래 진료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다만 진료과별로 휴진 요일을 정할 수 있도록 해 실제 휴진일은 과마다 달라질 수 있다. 앞서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30일 휴진을 결정했고, 주기적 휴진은 조만간 논의할 예정이다.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주 1회 휴진을 결정했고, 삼성서울병원 교수들은 각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양국은 경쟁 상대가 아닌 동반자"라며 양국간 관계 안정을 강조했다.시 주석이 블링컨 장관과 별도로 회동을 가진 건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이다.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블링컨 장관을 접견하고 올해가 수교 45주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다만 시 주석은 "지난 몇 달간 양국은 '샌프란시스코 비전' 합의를 이행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을 유지하며 긍정적 진전을 이뤘지만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26일 100만명을 넘어섰다. 26일 정치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 측은 '100만 달성' 기념 이벤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이 대표는 '골드버튼'을 받게 될 전망이다. 골드버튼은 미국 구글 본사에서 구독자 수 100만명을 넘긴 유튜브 채널에 주는 인증패다. 국내 정치인 중 최초다. 이 대표 채널은 지난 2014년 5월14일 개설됐다. 업로드된 동영상 개수는 총 2711개로 총 조회수는 2억3358만6507회다. 가장 많은 조회수를 달성한 영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이 조기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두 달짜리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던 가운데 유력 후보였던 당내 최고참 조경태 의원이 도전 의사를 밝혔다. 선뜻 나서는 인물이 없던 상황에 첫 수락 의사를 나타낸 것이지만 당내 반응은 미온적이다.26일 데일리한국 취재를 종합하면 비대위원장의 윤곽은 늦어도 오는 29일 당선인총회에서 논의를 거쳐 다음 주 초에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재옥 원내대표는 다음 달 3일까지 인선을 마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조경태 "헌신할 각오"…윤재옥 "제안한 바 없어"총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제주도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땅이 흔들렸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되면서 소방 당국이 원인 파악에 나섰다.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47분께 서귀포시 토산면에서 "건물이 흔들린다"는 신고를 시작으로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와 제주시 구좌읍 등 동부지역에서 지진 유감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이날 접수된 신고는 모두 13건으로 제주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창문이 심하게 흔들렸다", "건물이 흔들려 밖으로 나갔다", "지진인 것 같은데 안전문자도 오지 않는다"는 등의 게시글이 올라왔다.하지만 이 시간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다 집에 가자는 말에 격분해 지인을 때려 숨지게 한 40대 여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26일 창원지법(형사4부 부장판사 김인택)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6월16일 오후 10시45분쯤 경남 김해시 한 노래방에서 지인인 30대 여성 B씨를 마이크와 소화기로 여러차례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두 사람은 2018년 자녀의 어린이집 학부모 모임을 통해 알게 된 뒤 여러 해 동안 종종 만나 술을 마시며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영화파일 불법 다운로드를 유도한 뒤 이를 행한 사람들을 무더기 고소해 9억원의 합의금을 챙긴 부부 등 7명이 재판에 넘겨졌다.26일 서울서부지검(형사2부 부장검사 최태은)은 주범인 41세 남성 A씨를 변호사법·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의 아내이자 함께 범행을 주도한 43세 B씨와 이들 부부가 고용한 직원 등 6명은 불구속기소됐다.검찰에 따르면 A씨 부부 등은 변호사 자격이 없음에도 무허가 저작권 신탁 관리업을 하며 영화제작사 4곳과 저작권 관리 계약을 맺었다. 이들을 제작사를 대리해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8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고창군 상하면에 있는 자택 앞마당에서 양귀비 517주를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양귀비는 4월 중순부터 6월 하순까지 개화기로 열매에 마약 성분이 있어 경찰과 해경이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다.A씨는 관상용으로 키웠다며 마약과의 연관성은 부인했지만 해경은 마당에 있던 양귀비를 압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마약류 취급 자격이나 허가 없이 재배·매수·사용하다가 적발되면 마약류관리에 관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현직 해양경찰관이 헤어진 동거녀를 스토킹한 혐의로 인천 남동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해양경찰서 소속 A 경위는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4일까찌 헤어진 동거녀 B씨의 집을 찾아가거나 휴대전화로 10여차례 연락하며 스토킹한 혐의이다.A 경위는 한 달 동안 B씨와 동거한 후 헤어진 뒤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A 경위는 B씨가 그의 전화번호를 차단한 후에도 돈 문제를 정산하라며 금품을 요구하는 연락을 하기도 했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A 경위에게 피해자에 대한 접근금지 조치를 내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서울 산후조리원들이 요금을 재차 올리면서 2주간 머무는 비용이 4000만원대에 이르는 조리원도 등장했다.26일 서울시에 따르면 2월 기준 서울시 산후조리원 111곳의 일반실 평균 이용료(2주 기준)는 453만원이다. 지난해 8월 421만원에서 32만원(7.6%) 올랐다.서울시는 매년 2월과 8월 관내 산후조리원 비용을 조사해 공개하고 있다.이 같은 급격한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서울시의 '산후조리 바우처' 지급이 꼽힌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산후조리원 일부 서비스 등에 이용 가능한 바우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영수회담을 한다. 특별한 의제 없이 만나 약 1시간 정도 차담 형식으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과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6일 각각 용산 대통령실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3차 실무회동 결과를 알렸다.이번 영수회담에는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민주당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천준호 비서실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배석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이 26일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 위원 구성을 완료했다.총선 백서TF는 4·10 총선에서 참패한 원인을 분석하고 향후 대안을 모색하고자 백서를 만드는 기구다.국민의힘은 이날 TF에 참여할 위원 1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서울 마포갑에 당선된 조정훈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부위원장은 진영재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맡는다.위원으로는 22대 총선 수도권·충청권·호남권 출마자, 정치학자, 여론조사·빅데이터 전문가 및 전·현직 지방의회 의원 등이 참여한다.세부적으로는 이상규(서울 성북을), 호준석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26일 오전 9시47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가 굴삭기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다. 피해자는 40대 여성으로 추정된다.경찰은 굴삭기가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를 위반하고 직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굴삭기 기사인 60대 남성 A씨를 소환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A씨는 인근 공사장에서 일하는 굴삭기 기사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A씨가 신호를 어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하여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보드카페라고 신고한 뒤 무허가 카지노업을 운영한 홀덤펍 업주와 종업원, 손님 등 수십 명이 경찰에 적발됐다.서울경찰청은 지난 22일 밤 8시경 서울 강남권 소재 무허가 카지노업으로 운영 중인 홀덤펍을 단속해 업주와 종업원, 손님 등 49명을 관광진흥법 위반 및 도박 혐의로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단속된 업소는 6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3개 층을 임대해 약 70평 규모로 무허가 카지노업을 운영했다. 업주 A씨는 보드카페 자유업으로 신고한 뒤 실제로는 불법 홀덤펍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업주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관광 도시 베네치아가 당일치기 관광객에게 입장료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도시 곳곳에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주말과 공휴일 등 성수기에 입장료를 부과해 인파 분산을 도모한다는 취지의 정책이지만 불쾌함과 불편함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입장료 부과 첫날인 25일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입장료 지불 과정에서부터 혼선을 겪었다.우선 도시에 입장하는 사람들 중 당일 일정으로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도시 입장료'로 5유로(약 7000원)를 낸 뒤 이를 증명하는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전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청소년 제자들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발표했다.A씨는 전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며, 동성 제자들을 대상으로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112신고를 받고 A씨를 입건했다.경찰은 교육 당국과 협력하여 해당 학교에서 전수조사를 실시해 피해 학생들의 진술을 확보할 수 있었다.경찰은 미성년자인 피해자의 2차 피해를 우려하여 사건의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내용을 대부분 시인한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