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스타인웨이 피아노 연주 감격...격년 개최서 매년 개최로 변경

180평 규모의 초대형 매장인 ‘스타인웨이 갤러리 서울’의 모습. Ⓒ코스모스악기
180평 규모의 초대형 매장인 ‘스타인웨이 갤러리 서울’의 모습. Ⓒ코스모스악기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250여명의 아마추어 피아니스트가 몰린 ‘제1회 한국 스타인웨이 아마추어 콩쿠르’에서 청년부에 출전한 이상현이 대상을 수상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스타인웨이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못잊을 추억을 챙겼다. 또한 원래 격년으로 대회를 열려고 했으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참가자들 때문에 매년 콩쿠르를 개최하기로 했다.

스타인웨이 피아노 공식 수입원 코스모스악기는 5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창사 50주년을 기념해 비전공자들을 위한 아마추어 콩쿠르를 처음으로 열었다.

최근 들어 클래식 음악에 관심을 갖는 음악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에 비해, 아마추어 음악인들이 제대로 갖추어진 무대에서 연주할 수 있는 기회는 적은 편이다. 이번 한국 스타인웨이 아마추어 콩쿠르는 피아노를 사랑하는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들이 콘서트홀 무대에서만 만나보던 스타인웨이 피아노를 콩쿠르 현장에서 직접 연주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별히 콩쿠르 심사위원장은 피아니스트 김용배 전 예술의전당 사장(전 추계예대 교수)이 맡아 경연의 내실을 다지는 데 기여했다. 그 외 국내 수준급 교수들이 심사위원으로 초빙됐다.

21일 청년부 심사위원은 김용배·강우성(강원대 교수)·강지은(서울시립대 교수)·계명선(이화여대 교수)·김나영(세종대 교수)·이민영(동덕여대 교수)·이혜영(숙명여대 교수)이 맡았고, 22일 주니어부·시니어부·일반부 심사위원은 김용배·강충모(전 줄리어드 음대 교수)·김성훈(추계예대 교수)·김재미(건국대 교수)·이윤수(부산대 교수)·정완규(중앙대 교수)·피경선(국민대 교수)이 점수를 매겼다.

“아마추어 콩쿠르라는 새로운 개념의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과연 이 콩쿠르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며, 우리나라 전체 음악계에 어떤 충격과 파장을 몰고 올까 하는 기대감에 매우 설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리고 이틀간의 대장정을 마친 지금, 생각나는 단어는 바로 ‘놀라움’입니다. 예정되었던 일정을 하루 더 늘릴 수밖에 없게 만든 250명에 이르는 많은 신청자 수도 놀라웠지만, 참가자들의 높은 수준은 정말 경이로움 그 자체였지요.”

김용배 심사위원장도 깜짝 놀랄 만큼 참가자 250명의 실력도 뛰어났다. 청년부의 이상현이 대상의 영예를 안아 바디프랜드 최신형 안마의자를 제공받는다. 최우수상은 주니어부 장근호, 청년부 안진우, 일반부 장성찬, 시니어부 박미나가 차지해 상금 50만원의 부상을 탄다.

금상은 주니어부 이시온·청년부 신소희·일반부 김주원·시니어부 소혜정, 은상은 주니어부 최원혁·청년부 김효재·일반부 김민승·시니어부 이순덕-이충권-김종선, 동상은 주니어부 방기윤·청년부 송진아·일반부 이혜진·시니어부 이단-지준홍-배흥국, 장려상은 주니어부 이원영·박준우·김율·청년부 나연지-이동훈-채승헌-서지은-이영웅-황수연, 일반부 김현정-홍유진-김예진이다.

대상, 최우수상, 금상, 은상, 동상 수상자들은 오는 7월 26일(토) 입상자 연주회 무대에 오르며, 이날 시상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추후에는 전문 음악가들과 콜라보 연주를 열 수 있는 기회도 부여하며, 국내외 유명 교수진의 마스터클래스 및 참관 기회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격년 개최에서 매년 개최로 변경, 스타인웨이 아마추어 콩쿠르는 내년에도 스타인웨이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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