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37명, 실종 3명 집계, 골든타임 지났지만 실낱 희망으로 수색 중

일본 훗카이도 강진이 일으킨 산사태에 피해입은 주택.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전현정 기자]일본 훗카이도 강진으로 발생한 실종자 수색이 나흘째 진행되고 있다. 피해가 속속 집계되는 가운데 골든타임 72시간이 지났지만 실낱같은 희망감으로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

교도통신 등 9일 외신에 따르면 구조대원들이 훗카이도 강진 실종자 수색을 나흘째 진행 중이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마을 ‘아쓰마초’은 대규모 산사태로 전체가 매몰됐으며 사망 37명, 실종 3명, 부상자 600여명으로 피해가 집계됐다.

매몰자가 살아있을 확률이 큰 72시간 골든타임은 이날 새벽 3시8분이었다. 그러나 구조대원들은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발생한 이재민들은 대피소 생활을 감수하고 있다.

강진후 복구가 빠르게 진행돼 사회인프라들이 속속 정상화되고 있지만 정전 등 우려가 남아있다.

가동을 멈춘 철도와 공항, 화력발전과 수력발전소가 재가동됐지만 10일 기업체와 관공서 출근이 재개되면 전력예비율 감소로 인해 정전 사태가 올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한편 강진으로 홋카이도 지역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은 어제부터 국제선 항공편을 통해 대부분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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