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갯벌, 새만금’展, 2004~2013년 촬영 된 15점 엄선

Geojeon0604_Rain, 100×66.5㎝

[권동철 데일리한국 미술전문기자] 20년 동안 새만금의 역사를 사진으로 기록해오고 있는 사진작가 최영진씨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새만금에서 촬영 된 작품 중 15점을 엄선해 ‘잃어버린 갯벌, 새만금(Lost Tideland)’ 개인전을 갖는다.

Gyehwa0812_Snow, 120×80㎝

이번 전시회는 갤러리 아트세빈에서 11월7일부터 12월17일까지 열린다. 특히 아트세빈은 서울 성북구 보국문로, 정릉동 북한산국립공원 입구에 자리잡아 숲과 함께 어우러진 전시 공간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최영진 사진작가는 최근 새만금 모습을 가감없이 촬영한 30여점으로 엮은 도서 ‘잃어버린 갯벌 새만금’을 ‘미래i아이’에서 출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는 그 연장선에서 열리는 기획전이기도 하다.

Bieung0409_Sea fog, 66.5×100㎝

최영진 작가는 “새만금이 과거 갯벌이었을 때의 추억을 떠올려 보는데 초점을 맞춰 작품을 선별했다"면서 "뭔가를 잃어버렸을때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그러한 사실 자체를 쉽게 잊고 마는데, 이번 전시는 그런 것을 환기시켜 환경에 대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함께 고민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말했다.

Gyehwa0607_C_M, 19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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