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잘 못하고 있다' 34%...긍정·부정 평가 각각 1%포인트, 3%포인트 하락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제공=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제공=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 절반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20%대로 급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한 응답이 51%,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4%로 나타났다. ‘어느 쪽도 아니다’라는 유보 의견은 3%, ‘모름·무응답’은 12%였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인 17%포인트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긍정 평가(52%)는 1%포인트, 부정 평가(37%)는 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90%), 보수층(78%), 60대 이상(70% 내외) 등에서, 부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2%), 진보층(63%) 등에서 많았다.

긍정평가를 내린 이들에게 이유를 묻자 소통(8%), 공약실천, 통합·포용, 결단력·추진력·뚝심(각 7%), 공정·정의·원칙, 인사(각 5%)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24%), 인사(23%),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6%), 공약실천 미흡(5%)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3%, 더불어민주당 29%, 정의당 4%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23%, 그 외 정당은 1%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모두 2%포인트 지지도가 하락했으나 정의당은 1%포인트 올랐다.

북한에 코로나19 의료지원에 대해선 72%가 '해야 한다', 22%가 '하면 안 된다'고 응답했다.

남북통일 시기를 묻는 질문엔 '10년 후쯤 점진적으로'라는 응답이 57%,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이 19%, '안 되는 게 낫다'는 비율이 1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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