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부터 9일까지 접수...선발땐 8개월간 전문교육
​​​​​​​코칭·음악연습 등 트레이닝 제공해 오페라 인재 양성

국립오페라단이 10명의 솔리스트를 선발해 ‘탄호이저’ ‘서부의 아가씨’ 등 올해 공연하는 8개 작품에 출연기회를 준다. 지난해 선발된 솔리스트들이 12월에 치마로사의 ‘비밀결혼’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제공
국립오페라단이 10명의 솔리스트를 선발해 ‘탄호이저’ ‘서부의 아가씨’ 등 올해 공연하는 8개 작품에 출연기회를 준다. 지난해 선발된 솔리스트들이 12월에 치마로사의 ‘비밀결혼’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제공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국립오페라단은 역량 있는 성악가들에게 교육의 기회와 더불어 꾸준한 무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를 선발한다. 접수기간은 4월 1일부터 9일까지다. 선발된 사람은 8개월간 전문교육을 수강할 수 있으며 국립오페라단의 정기공연, 지역공연에 출연할 기회를 얻는다.

성악가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대학원 졸업 이상의 전문 성악교육을 받은 사람, 전막 오페라 공연 세 개 이상의 작품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나이에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또 다른 기관의 상임단원으로 소속되어 있지 않아야 하며 국립오페라단이 정한 연습 및 공연 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오디션은 1차, 2차에 걸쳐서 진행되며 각 오디션마다 지정작품 중 아리아 1곡, 자유곡 1곡으로 역량을 선보여야 한다.

국립오페라단이 10명의 솔리스트를 선발해 ‘탄호이저’ ‘서부의 아가씨’ 등 올해 공연하는 8개 작품에 출연기회를 준다. 지난해 선발된 솔리스트들이 12월에 치마로사의 ‘비밀결혼’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제공
국립오페라단이 10명의 솔리스트를 선발해 ‘탄호이저’ ‘서부의 아가씨’ 등 올해 공연하는 8개 작품에 출연기회를 준다. 지난해 선발된 솔리스트들이 12월에 치마로사의 ‘비밀결혼’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제공

솔리스트로 선발될 경우 2024년 12월까지 국립오페라단에서 제공하는 오페라 코칭, 음악 연습 등을 받을 수 있다. 국립오페라단의 정기공연 ‘탄호이저’(10월 17~20일) ‘서부의 아가씨’(12월 5~8일)를 비롯해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 ‘사랑의 묘약’ ‘마술피리’ ‘잔니 스키키’ ‘비밀결혼’ 등 지역공연을 포함한 총 8편의 작품에 출연할 수 있다.

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 제도는 성악가에게 지속적인 공부의 기회와 무대 경험을 제공해 국립오페라단 무대에 숙달된 인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지난해 솔리스트에는 20대 후반에서 40대 후반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성악가 14명이 선발됐으며 이들은 2023년부터 올해 4월까지 국립오페라단의 정기공연 등 다양한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2023년 12월 국립오페라단의 뉴프로덕션인 치마로사의 ‘비밀결혼’에서 솔리스트의 훌륭한 기량으로 관객을 매료시키며 매회 만석을 기록했다.

최상호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은 “솔리스트 제도는 국립오페라단이 글로벌스탠더드에 부합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며 앞으로 훌륭한 성악가들과 함께 고품질의 공연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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