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광주 동구 지산2동 마을사랑채에서 임택 동구청장과 자원봉사단원이 홀몸 어르신에게 전달할 김치를 담그고 있다. 사진=광주동구 제공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중국이 자국 김치 제조법을 국제 표준 단체인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에 맞춰 제정했다고 연합뉴스는 29일 환구시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김치 산업의 6개 식품 국제 표준을 제정, 환구시보는 김치 종주국인 한국이 굴욕을 당했다고 밝혔다.

환구시보가 국제 표준이라고 주장하는 ISO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국제 교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1947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공식 관급 기구는 아니지만, 165개 회원국이 가입돼 있다. 중국은 이 기구의 상임 이사국이다.

그동안 중국은 김치 국제 표준 제정 작업을 벌여왔다. 이는 지난해 6월8일 ISO 식품제품기술위원회 과일과 채소 및 파생 제품 분과위원회를 통과해 정식 추진됐다. 'ISO 24220 김치 규범과 시험방법 국제 표준'으로 인가를 받기까지는 1년 5개월이 걸렸다.

이번 ISO 김치 국제 표준 제정에는 중국과 터키, 세르비아, 인도, 이란 등 5개 ISO 회원국이 참여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