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 초대 국무장관 유력한 앤서니 블링컨.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토니 블링컨(58) 전 국무부 부장관을 초대 국무장관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시간) “바이든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를 시인하기 전이라도 차기 내각을 구성할 예정이며 블링컨을 국무장관으로 임명하려 한다는 것을 이 문제에 정통한 3명으로부터 들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또,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힐러리 클린턴의 최측근인 제이크 설리번(43)이 국가안보보좌관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식 발표는 24일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론 클레인도 24일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내각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블링컨은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무부 경력을 쌓았으며 버락 오바마 당시 국무부 부장관을 역임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부통령 재직 당시엔 안보 보좌관을 맡기도 했다.

NYT는 “블링컨이 트럼프 행정부의 4년에 걸친 돌출적인 정책을 경험한 미국 외교관들과 전 세계 지도자들을 안도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링컨은 2017년 당시 북한의 핵 개발 포기를 이끌어내려면 국제사회의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대북 압박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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