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친이스라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거세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찰이 진압 수위를 높이고 학생들은 이에 저항하면서 시위대 수백명이 경찰에 체포됐다.미국 언론들은 다음 달 졸업식 시즌을 앞두고 대학 측에서 교내를 정리하기 위해 경찰 투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25일(현지시간) 미 동부 보스턴 경찰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보스턴의 에머슨대에서 시위대 108명이 체포됐고, 이 과정에서 학생들의 저항으로 경찰관 4명이 다쳤다고 전했다.온라인에 퍼진 여러 영상 속에는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비트코인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이 식어가는 가운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일일 순유입액이 처음으로 '제로'를 기록했다.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24일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하루 순유입액이 0달러를 기록했다.지난 1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고 거래를 시작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블랙록의 ETF는 거래를 시작한 이후 약 154억달러(한화 약 21조1750억원)를 끌어 모으며 SEC가 승인한 11개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미국이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의 미국내 사용 금지로 이어질 수 있는 강제 매각법의 입법을 마무리한 가운데 미국 정부는 25일(현지시간) 중국 통신사의 미국 내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금지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이날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통신법 2장의 적용을 받는 서비스로 재분류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이에 따라 FCC 국가 안보 차원에서 미국 내에서 광대역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외국 정부 소유의 기업에 대한 허가를 취소할 수 있게 됐다.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미국내 사업권 강제매각 법률이 제정되자 틱톡 최고경영자(CEO)가 소송전을 예고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추쇼우즈 CEO는 24일(미국 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틱톡 강제매각 법안에 서명한 직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안심하세요. 우리는 어디로도 가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팩트(사실)와 헌법(미국 헌법)은 우리 편이며, 우리는 다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는 강제매각법의 위헌성을 따지는 소송을 전개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지난 20일 하원, 23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아시아 국가를 순방 중인 스티븐 와이팅 미국 우주사령부 사령관이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위성 발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와이팅 사령관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은 더 많은 위성 발사를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북한은 지난해 11월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우주궤도에 올렸으며, 지난해 12월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는 2024년 3개의 정찰위성을 추가 발사하겠다고 밝혔다.와이팅 사령관은 이같은 위성 발사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유엔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미국 테네시주에서 교사들이 교내에서 권총을 소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하원을 통과됐다.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테네시주 하원은 공화당 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 찬성 68표, 반대 28표로 승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미 상원에서 통과된 이 법안은 공화당 소속 빌 리 주지사의 서명을 받으면 발효된다.법안에 따르면 교사들이 신원 조회와 40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후 학교장과 지방 치안 당국의 허가서와 서면 승인을 받으면 교내 권총 소지가 가능하다. 그러나 운동장, 체육관, 강당 등에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장 공관에 20대 남성이 침입해 경찰에 체포됐다.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오전 6시40분께 LA 시장 공관인 '게티 하우스'에 괴한이 창문을 부수고 침입했다.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 29세 남성 에브라임 매슈 헌터를 체포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캐런 배스 시장실은 성명에서 "배스 시장과 그 가족은 다치지 않았고 안전하다"고 밝혔다.LA타임스에 따르면 용의자인 헌터는 2015년 매사추세츠주에서 한 남성을 치명적인 무기로 공격한 혐의로 7년간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미국이 최근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란의 무인기 제조와 철강·자동차 산업을 겨냥한 제재를 발표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8일(현지시간) 이란의 무인기 생산을 가능하게 한 개인 16명과 기업 2곳을 제재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이란이 지난 13일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샤헤드 무인기 등에 동력을 제공하는 엔진 생산에 참여했다.재무부는 또 이란 최대 철강회사인 후제스탄 철강 기업(Khuzestan Steel Company)에 원자재를 공급하거나 이 회사의 완제품을 구매하는 기업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중산층을 위한 감세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같은 입장을 그의 경제 고문단에게 밝혔으며, 이들 중에는 보수 성향 경제학자 스티븐 무어와 래리 커들로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이 포함되어 있다.감세안은 연방 급여세 인하, 표준공제액 인상, 한계소득세율 인하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중산층을 광범위하게 포함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그러나 이러한 감세안은 미국의 만성적인 재정 적자를 악화시킬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O.J. 심슨이 경찰을 피해 도주할 때 사용했던 차량이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 차량의 현재 소유주인 심슨의 전 매니저 마이클 길버트 등은 최근 이 차량을 판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소유주들은 이 차량을 최소 150만달러(약 20억8000만원)에 팔기를 희망하고 있다.1994년 6월 심슨의 전 부인 니콜 브라운이 살해된 후 심슨은 경찰의 출석 명령을 무시하고 도주했다. 이때 그는 친구 알 카울링스가 운전하는 1994년식 흰색 포드 브롱코 모델에서 권총을 들고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미국이 최근 이스라엘을 공습한 이란에 대해 며칠 내로 신규 제재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을 포함한 동맹과 파트너들, 그리고 의회 양당 지도부와 포괄적인 대응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설리번 보좌관은 새 제재는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프로그램, 이란혁명수비대(IRGC)와 국방부를 겨냥한다고 밝히고서 "우리는 동맹과 파트너들이 곧 자체 제재로 뒤따를 것으로 예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처음으로 형사 피고인으로 법정에 선 모습을 외신들이 보도했다.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재판 중 여러 번 눈을 감고, 때로는 고개를 끄덕이는 등 잠이 든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성추문을 막기 위해 돈을 지급했다는 의혹으로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다.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지루해하거나 재판에 무관심한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트럼프 전 대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2024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발표된 미국 여성 육상선수 경기복이 지나친 노출의 디자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1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나이키는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나이키 에어 이노베이션 서밋에서 미국 육상 대표팀이 입을 경기복을 공개했다. 하지만 골반까지 컷이 깊게 파인 수영복 형태의 여성 육상 선수 경기복 디자인을 두고 성차별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선수들 또한 디자인에 불만을 표출했다. 장애물 경주 선수인 콜린 퀴글리는 “이 경기복은 절대 성능을 위해 만들어지지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미국에서 영업용 운전면허 갱신을 거부당한 트럭 운전사가 면허를 발급하는 관청 건물에 대형 트럭을 몰고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14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공공안전부는 지난 12일 오전 10시30분께 휴스턴 북서쪽의 소도시 브렌햄에 있는 공공안전부 청사에서 대형 세미트레일러 트럭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건물 안에 있던 1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이들 가운데 1명은 치명적인 부상으로 숨졌고, 나머지 13명은 위중하지 않은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범행을 한 트럭 운전사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하와이 카우아이섬에 폭우가 내려 침수와 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마우이섬과 오아후섬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지난 11∼12일 카우아이섬에 발생한 폭우 피해에 대응·지원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오는 22일까지 긴급 구호 활동을 벌인다.그린 주지사는 "카우아이의 악천후로 인해 도로와 교량, 다른 기반 시설에 피해가 발생했다"며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신속히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기상청(NWS)에 따르면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전처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재판 끝에 무죄를 선고받은 전 미국 미식축구 선수 O.J. 심슨이 7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심슨의 변호사는 11일(현지시간) 그가 전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사망했다고 미 연예매체 TMZ에 밝혔다. 심슨 가족 역시 이날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그가 암 투병 끝에 숨졌다”면서 “(사망 당시) 자녀들과 손주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고 전했다.심슨은 1994년 전처 니콜 브라운과 그의 연인 론 골드먼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세기의 재판'이라 불리며 오랜 재판 끝에 형사상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어린 두 자녀를 달리는 차 밖으로 밀어내 한 명을 숨지게 하는 참극을 벌인 30대 여성은 점성술사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개기일식을 앞두고 종말론에 심취해 있었다는 정황이 나왔다.현지시간 10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 ABC7 등은 용의자 대니엘 존슨(사망. 34세)의 범행동기가 종말론에 심취한 탓이라고 전했다.존슨이 운영하던 웹사이트와 연결된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는 지난 5일 메인 게시물로 "깨어나라 깨어나라 종말이 왔다 귀가 있는 모든 사람은 들어라. 당신이 믿는 것을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1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이슬람 명절 행사장에서 총격이 일어나 최소 3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경 필라델피아 서부에 있는 모스크(이슬람 사원) 앞 클라라 무함마드 광장에서 이드 알 피트르(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이슬람 명절) 축하 행사가 진행되던 중 총격이 발생했다.경찰은 두 무리의 사람들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져 약 30발의 총성이 울렸고, 이에 사람들이 현장에서 도망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부상자는 현재까지 3명으로 파악됐으며 사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총기로 다른 학생을 살해한 10대 소년의 부모에게 과실치사 혐의로 징역형이 선고됐다.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오클랜드 카운티 법원은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제임스 크럼블리와 제니퍼 크럼블리 부부에게 최소 10년에서 15년 사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오클랜드 카운티 옥스퍼드 고교에서 학생 4명을 숨지게 한 이선 크럼블리의 부모다.범행 당시 15세였던 이선은 1급 살인죄로 미시간주 최고 형량인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검찰은 이들 부모가 집에 총기를 방치하고 아들의 정신건강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30대 여성이 생후 8개월 된 아기와 9세 자녀를 주행 중인 차 밖으로 밀어내 숨지게 하고 본인도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벌어졌다.LA경찰국(LAPD)은 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가족 분쟁이 두 건의 살해와 자살로 이어졌다”고 밝혔다.경찰은 전날 오전 4시30분께 용의자인 여성 대니엘 존슨(34)이 LA 카운티의 서부 컬버시티의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존슨의 두 어린 자녀를 차 밖으로 내던졌다고 전했다.생후 8개월인 영아는 치명적인 부상으로 현장에서 사망했고, 9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