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로고와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유럽연합(EU)이 미국보다 싼 가격에 공급받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EU 관계자들은 이날 화이자, 바이오엔테크와 최대 3억회분 접종 분량의 백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면서 가격은 미국이 지불하기로 한 1회분당 19.5달러(약 2만2000원)보다 낮게 합의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EU가 백신을 미국보다 싸게 공급받는 이유는 유럽투자은행(EIB)과 독일 정부가 바이오엔테크에 4억7500만유로의 백신 연구·개발자금을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이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들은 정확한 공급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은 지난 7월 화이자, 바이오엔테크와 1회분당 19.5달러에 1억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는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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