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독일이 인도와의 방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27일(현지시간) 인도 일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정부 소식통은 전날 독일 정부가 최근 인도 대(對) 테러 특수부대인 국가보안경비대(NSG)의 무기구매 요청 건을 신속히 승인했다고 말했다.일명 '블랙 캣 특공대'로도 불리는 NSG는 이로써 독일 방산업체 헤클러앤드코치가 제조한 MP5 잠수함포 부품 및 부대용품을 조만간 들여올 수 있게 됐다.독일의 이런 움직임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비회원국에 대해서는 그동안 소형무기 판매에 엄격한 제한을 뒀던 정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관광 도시 베네치아가 당일치기 관광객에게 입장료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도시 곳곳에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주말과 공휴일 등 성수기에 입장료를 부과해 인파 분산을 도모한다는 취지의 정책이지만 불쾌함과 불편함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입장료 부과 첫날인 25일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입장료 지불 과정에서부터 혼선을 겪었다.우선 도시에 입장하는 사람들 중 당일 일정으로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도시 입장료'로 5유로(약 7000원)를 낸 뒤 이를 증명하는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지난해 전 세계 와인 생산량이 기후 변화로 인한 기상 이변의 영향으로 62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고 AFP통신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국제 포도 및 와인 기구(OIV)의 발표에 따르면 가뭄, 폭염, 홍수 등 극한 환경 조건으로 인해 2022년 대비 10% 감소한 2억3700만 헥토리터의 와인이 생산됐다.호주와 이탈리아의 와인 생산량이 각각 26%, 23% 감소했고, 스페인은 약 20% 감소했다. 칠레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생산량은 10% 이상 감소했다. 그러나 프랑스는 4% 증가하여 지난해 세계에서 가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덴마크 대표 문화재인 옛 증권거래소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첨탑이 무너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오전 발생한 화재로 수도 코펜하겐에 위치한 건물 첨탑이 훼손됐다고 보도했다.불이 나자 왕실 근위대 소속 병사들은 건물 주변에 차단막을 설치하고 문화재 등 귀중품 운반 및 보관 작업에 나섰다. 건물에는 19세기에 활동한 인상파 화가인 페더 세버린 크뢰이어 등 유명 화가들의 그림과 샹들리에 등 수백점의 문화재를 보관하고 있었다.건물 대부분이 크게 훼손됐으나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1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영국의 한 마을에서 아이들이 경찰의 순찰차를 훔쳐 위험한 상황을 초래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지난 14일(현지시간) 그레이터맨체스터주 로크데일 마을의 아이들이 경찰의 BMW 순찰차를 훔쳐 난폭하게 운전하는 모습이 틱톡에 올라왔다. 이 사건은 경찰이 추적 중인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서 발생했다.올라온 영상에서는 순찰차가 고속으로 후진하며 도로를 벗어나 인도로 진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영상은 "지역 아이들이 경찰차를 훔쳤다"는 문구와 함께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유럽연합(EU)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사한 형태의 보조금 정책 마련을 논의할 전망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엔리코 레타 전 이탈리아 총리는 오는 17∼18일(현지시간) EU 특별정상회의에서 발표할 보고서에서 녹색경제 전환을 위해 범EU 차원에서 집행되는 새로운 보조금 장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할 계획이다.레타 전 총리의 보고서는 미국, 중국 등에 맞서 유럽 단일시장 경쟁력 강화 해법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해달라는 지난 1월 EU 상반기 의장국인 벨기에의 공식 요청에 따른 것이다.블룸버그통신, 유락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밧줄로 에펠탑 100m를 오른 프랑스 여성 장애물 경기 선수가 로프 클라이밍 세계 기록을 세웠다.10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아누크 가르니에(34)는 이날 오전 에펠탑에 매달린 로프를 손으로 잡고 올라가 당초 예상했던 20분보다 빠른 18분만에 에펠탑 2층에 도달했다.올라간 높이는 100m로, 종전 남자 로프 클라이밍 신기록인 남아프리카공화국 토머스 반 톤더의 90m와 여자 신기록인 덴마크 이다 마틸드 스텐스가드의 26m를 모두 깼다.이번 도전을 위해 1년간 훈련했다는 아누크 가르니에는 이번 도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현지시간 9일 오후 3시께 이탈리아 북부 볼로냐 인근 수력 발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최소 4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또 부상자는 5명이라고 안사(ANSA) 통신이 보도했다.현지 소방 당국에 따르면 볼로냐에서 서남쪽으로 약 70km 떨어진 수비아나 댐의 수력 발전소 지하 9층에서 9일 유지보수 작업 중 폭발이 발생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소방 당국은 40명 이상의 소방관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지만 추가 붕괴 위험이 있어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발이 일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이틀 연속으로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를 공격했다면서 '핵 테러'의 길에 들어섰다고 8일(현지시간) 주장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자포리자 원전을 관리하는 러시아 당국은 이날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 원전 공격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 원전 상공에서 가미카제(자폭) 드론이 격추됐으며 6호기 지붕에 잔해가 떨어졌다"고 밝혔다.자포리자 원전 관계자는 타스 통신에 "이날 공격으로 안전이 위협받지는 않았다"며 "방사선 수치는 변하지 않았고 다친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원자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재집권 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동력이 약화할 가능성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나토 32개국 합의를 통해 최대 1000억달러(약 134조원)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장기 군사 지원금을 마련하자는 구상이지만 합의까지 적잖은 난관이 예상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교장관회의 첫날 기자회견에서 "오늘 회의에서 더 확고하고 지속 가능한 기반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방법을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현지시간 1일 독일에서 대마가 합법화됨에 따라 18세 이상 성인들은 최대 25g의 대마를 소지할 수 있게 됐다. 독일은 지난 2월 의회를 통과한 마약법 개정안을 시행했다. 암시장에서 유통되는 대마초를 양지로 끌어올리기 위해 대마초 허용을 추진한 결과다.이에 따라 18세 이상 성인은 1인당 25g까지 대마가 허용된다. 대마초용 대마 3그루까지 재배할 수 있으며, 씨앗은 7개, 꺾꽂이한 가지는 5개까지다.일종의 공동재배 모임인 '대마초 클럽'도 허용한다. 이 클럽에 가입하면 한 달 최대 50g까지 대마초를 구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오는 6월부터 유럽연합(EU)을 목적지로 한 제3국의 해상 화물 운송 절차가 한층 까다로워진다. 모든 해상 화물에 새롭게 적용될 EU 시스템에 제대로 대비하지 않으면 제재 대상이 될 수 있어 한국을 비롯한 모든 대유럽 수출기업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EU는 '수입 화물 통제 시스템'(이하 ICS 2)을 오는 6월 3일부터 해상운송으로 확대 시행한다. 그간은 항공 화물에만 적용됐다.ICS 2는 테러 관련 등 '위험' 물품으로 분류되는 화물의 EU 영토 반입을 원천 차단할 목적으로 시행 중인 정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사이먼 해리스(37) 아일랜드 고등교육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집권 여당인 통일아일랜드당 대표로 확정됐다고 dpa, AFP 통신이 보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당 집행위원회는 이날 다른 후보들이 대표직에 출마하지 않은 상태에서 유일하게 출마한 해리스 장관을 그대로 당 지도자로 확정했다.이에 따라 해리스 장관은 부활절 휴회 이후인 다음달 9일 의회에서 정식으로 총리로 선출될 예정이다. 그가 총리직에 오르면 아일랜드 사상 최연소 총리가 된다.해리스 장관은 당 대표로 임명된 게 "내 인생의 절대적인 영광"이라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현대판 '차르'(황제)로 불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4 러시아 대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5선을 사실상 확정하며 종신집권의 길을 열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은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대선 출구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이 4명의 후보 중 가장 높은 87%의 득표율로 선두에 올랐다고 밝혔다. 다른 여론조사 기관 폼(FOM)은 출구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의 득표율이 87.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들 여론조사 기관은 러시아 최서단 역외영토인 칼리닌그라드의 투표가 마감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프랑스 하원이 14일(현지시간)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이른바 '패스트 패션' 소비를 줄이기 위해 각종 제재 방안을 담은 법안을 통과시켰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이날 하원이 만장일치로 패스트 패션 제한법을 가결했다고 보도했다.패스트 패션은 최신 유행을 즉각 반영해 패스트푸드처럼 빠르게 공급, 소비하는 의류 및 의류 산업을 의미한다. 통상 1년에 4번 신규 컬렉션을 선보이는 전통적 의류 브랜드와 구별된다.법안의 핵심 내용은 저가 의류에 대한 환경 부담금 부과와 저가 의류 판매 광고의 금지다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유럽연합(EU)이 생산 과정에서 인권을 침해하는 강제노동이 확인된 모든 제품을 시장에서 퇴출하기로 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EU 27개국을 대표하는 이사회는 5일(현지시간) 유럽의회, 집행위원회 간 '강제노동 관여 제품 금지' 규정에 대한 3자 협상이 잠정 타결됐다고 밝혔다.이 규정은 향후 이사회, 의회에서 각각 승인하면 발효된다. 본격 시행 시기는 3년 후부터가 될 전망이다.새 규정은 강제노동 개입된 것으로 의심되는 모든 제품에 적용되며 주로 농축산물 및 식품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강제노동 의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프랑스 의회가 4일(현지시간) 여성의 낙태할 자유를 명시한 헌법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는 세계 최초로 헌법상 낙태할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가 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랑스 상원과 하원은 이날 파리 외곽 베르사유궁전에서 합동회의를 열어 헌법 개정안을 표결한 끝에 찬성 780표, 반대 72표로 가결 처리했다. 표결에는 양원 전체 의원 925명 가운데 902명이 참석했으며 개헌에 반대했던 제라르 라셰 상원 의장 등 50명은 기권했다.양원 합동회의에서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려면 유효표(852표)의 5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직접 군대를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러시아는 "파병시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직접 충돌이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나토 회원국 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전투를 벌이면 나토와 러시아가 직접 충돌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물음에 "이 경우 가능성이 아니라 불가피성을 얘기해야 한다"고 답했다.페스코프 대변인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국제회의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이 26일(현지시간) 사실상 확정되면서 북유럽 안보 지형이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헝가리 의회는 이날 오후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스웨덴은 나토 합류를 위한 30개 모든 회원국 동의를 확보했다.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스웨덴은 이제 32번째 나토 동맹이 된다"며 "스웨덴의 가입은 우리를 더욱 강력하고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환영했다.핀란드에 이은 스웨덴의 합류는 나토의 북유럽 전략에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 2년간의 전쟁에서 자국 군인 3만1000명이 전사했다고 밝혔다.AFP, 로이터 통신을 인용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발표하면서 "푸틴과 그의 거짓말쟁이들이 말하는 30만명이나 15만명은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각각의 죽음은 우리에게 거대한 손실"이라고 말했다.우크라이나 정부가 자국군 사망자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모두 적국이 사망자 숫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