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거티브 광고' 재개 시동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측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네거티브(부정적) 광고'를 준비중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과 입원 이후 여론의 역풍 등을 우려해 '네거티브(부정적) 광고'를 잠정 중단했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8일 소식통을 인용, 바이든 캠프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네거티브 광고 재개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캠프의 마이크 그윈 대변인은 “우리는 바이든 후보를 위한 큰 목소리를 지속해서 낼 것”이라며 “트럼프(대통령)가 공격하고 거짓말을 할 때 이를 강력히 정정할 것”이라고 했다.

'애드버타이징 애널리틱스'(AA)에 따르면 바이든 캠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리기 하루 전날인 지난 1일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을 비교하는 '비교광고'를 7125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네거티브 광고를 324회 진행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이 공개된 이후인 4일 기준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네거티브 광고가 17회로 줄었다. 비교광고도 908회만 진행됐다.

바이든측은 이 대신 바이든 후보에 대한 긍정적 광고를 106회에서 5053회로 늘렸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