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환자들이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를 상대로 17일(현지시간) 소송을 제기했다.

'프랑스 코로나 피해자 단체'를 대리하는 변호인 파브리스 디비지오는 이날 카스텍스 총리를 특별정치재판소에 고소한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AFP, AP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정부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과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있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단체는 정부가 9월 1일까지 사무실 안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지 않아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위험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또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은 점도 문제 삼았다. 유전자 검사(PCR)보다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이 빠른 타액 검사 도입이 늦었다는 점도 지적했다.

특별정치재판소는 장관의 공무 수행 중 범죄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는 곳이다.

카스텍스 총리 측은 이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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