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3기 13차 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효과가 나타나면서 증시가 급등 반응했다.

5일 AF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5.71% 급등한 3332.88로 장을 마쳤다. 금융주 강세와 기업공개(IPO) 기대감이 반영됐다.

2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며 지난 3월 저점(2646.81)보다 무려 25.9% 급등한 수치다.

홍콩 항셍지수도 이날 4.24% 오르면 2만6449.59를 기록했다.

최근 발표된 올해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월보다 50.9% 상승하는 등 차츰 회복세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는 5월 개최된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도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발표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은 증시 회복에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세계 공급체인 개편 등으로 중국 금융 시장은 성숙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증시 랠리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퍼지며 원화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내린 달러당 1195.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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