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한 폐쇄된 놀이터 옆을 한 남성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이틀 연속 5만명대를 넘으며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최소 5만522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연합뉴스가 일간 워싱턴포스트(WP)를 인용해 전했다.

이는 전날 세워진 5만2789명의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한 것이다.

특히, 플로리다주에서는 1만109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오며 처음으로 1만명대를 넘어섰다. 플로리다주의 누적 환자 수는 16만9106명으로 집계됐다.

텍사스주와 캘리포니아주도 신규 확진자가 각각 7915명, 6163명 나왔다. 조지아주도 347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상황이 이렇자 각 주에서도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택사스주에서는 2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는 카운티를 대상으로 공공장소에서 얼굴 가리개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려졌다.

캘리포니아 주는 가수 스눕독, 모델 킴 카다시안 등 명사들을 동원해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자택 대피를 권장하는 광고하는 광고 캠페인을 하기로 했다.

한편, CNN방송은 미국 37개 주에서 지난 1주일간 신규 환자가 그 전 1주일과 비교해 증가했고, 그중 10곳은 증가율이 50%를 넘었다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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