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의 관광 명소인 스페인 계단.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이탈리아가 코로나19 사태로 봉쇄했던 국경을 다음 달 3일부터 다시 개방하기로 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16일(현지시간) 국경 재개방과 자국민의 이동제한 전면 철폐 등을 핵심으로 한 행정명령을 승인했다.

이번 결정으로 유럽 역내 인적·물적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솅겐 협정' 가입국 관광객들은 2주간의 격리 기간 없이 이탈리아에 입국할 수 있다.

당국은 또 자국민 이동 제한 조치도 내달 3일부로 완전히 해제하기로 했다.

앞서 이탈리아는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던 지난 3월 초 유럽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전 국민에 이동제한령을 내리는 한편 국경 이동도 일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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