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자 현미경 영상.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진정 국면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자택 대피령과 재난지역 선포 지역도 꾸준히 늘면서 전체 미국인 3명 가운데 2명이 자택에 머물러 있지만, 확진자와 사망자는 꾸준히 느는 추세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결과 29일(현지시간) 오후 6시30분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12만명)보다 2만명 가까이 늘어난 13만9675명, 사망자는 2436명으로 파악됐다고 CNN 등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증이 가장 많이 퍼진 뉴욕주에서는 확진자가 5만9606명으로 전날보다 7200명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의 40%를 웃도는 규모다. 사망자는 965명으로 전날보다 237명 증가했다.

뉴욕주에 이어 뉴저지주에서는 1만337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캘리포니아 5788명, 미시간 5488명, 워싱턴 4319명, 매세추세츠 4257명, 플로리다 4246명, 일리노이 3561명, 루이지애나 3540명 순이다.

자택 대피령과 재난지역을 선포, 주민들의 이동을 제한한 지역도 27개 주로 늘어 전체 미국인 3명 가운데 2명꼴인 2억2500만명이 자택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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