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시민들이 대형마트 앞에서 안전거리 1m 이상을 유지한 채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이탈리아에서 7500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는 7만명을 돌파했다.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683명 늘어난 7503명으로 집계됐다고 로이터통신 등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210명 늘어난 7만4386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결과 중국에서는 8만166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았고, 3285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이탈리아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일일 사망자 수는 21일 793명, 22일 650명, 23일 602명, 24일 743명으로 줄고 있다. 하루 기준 실질 확진자 증가 폭도 21일 4821명, 22일 3957명, 23일 3780명, 24일 3612명 등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또한 누적 완치자는 전날보다 1000명 늘어난 9362명으로 조사됐다. 집중치료를 받는 환자는 3489명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는 전날 300여명이 추가돼 총 447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는 전날보다 약 1600명 늘어난 3만2346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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