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이탈리아 수상 도시 베니치아.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최근 며칠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확산한 이탈리아에선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일간 라 레푸블리카·ANSA 통신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2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밤까지 확인된 확진자 수 152명에서 72명 더 늘어난 것이다.

주별 확진자 수(사망자 포함)를 보면 롬바르디아가 172명으로 가장 많고 수상 도시 베네치아가 주도인 베네토가 32명으로 뒤를 이었다. 롬바르디아 바로 아래에 위치한 에밀리아-로마냐가 18명, 피에몬테 4명, 수도 로마를 품은 라치오 3명 등이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23명은 증상이 심각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99명은 일반 병실에 입원해 있다. 별다른 증상이 없는 91명은 자택에 격리돼 있다.

이탈리아 바이러스 사망자는 전 세계적으로는 중국, 한국, 이란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아졌다. 확진자 수는 중국과 일본(크루즈 감염자 포함), 한국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