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나고야(名古屋)시 아이치현문화예술센터의 아이치(愛知) 트리엔날레 전시장에서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재개됐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일본 정부와 극우 세력의 압박으로 전시가 중단됐던 일본군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이 8일 관객들에게 다시 공개됐다.

아이치 트리엔날레 실행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10분부터 나고야시 아이치현 문화예술센터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포함된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의 전시를 재개했다.

전시는 추첨으로 선정된 일부 관람객들에 한해 사전에 교육을 받고 가이드와 함께 관람하는 극히 제한된 방식으로 진행됐다.

관람객들의 동영상 촬영과 SNS 게재는 금지됐다.

일부 극우 세력들은 전시 재개 자체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위안부 소녀상은 일주일 간 공개된다. 아이치 트리엔날레가 오는 14일 폐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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