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한국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일본인 반응이 83%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요미우리신문은 18세 이상 전국 유권자 1067명을 대상(응답자 기준)으로 23~2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6일 보도했다.

응답자의 72%는 '한일 양국이 안보 면에서 연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안보 면에서 연대할 필요가 없다'는 답변은 19%에 그쳤다.

아베 신조 일본 내각의 지지율은 전달보다 5%포인트(p) 상승했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달 22~23일 실시한 설문조사 때의 내각 지지율은 53%였다.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비지지율)은 36%에서 30%로 낮아졌다.

아베 정권 지지율이 상승한 이유는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등 한일 갈등이 심화한 것이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