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포함해 아주 중요한 몇몇 회담을 가진 후에 나는 일본을 떠나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으로 떠날 것”이라며 “그 곳에 있는 동안 북한 김 위원장이 이것을 본다면, 나는 DMZ에서 그를 만나 악수하고 인사(say Hello)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일정 중에 김 위원장을 만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이 성사된다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이어진 북미 협상의 교착 상태가 해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로이터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에게 만남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우리(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가 DMZ에 있을 것이고, 그저 한번 떠 본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김정은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그는 현재 북한에 없을지도 모른다”며 “그와 만나게 된다면, 우리는 2분 정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지만, 그것도 좋다”라고도 했다.
한편,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30분쯤 일본 오사카를 떠나 오후 7시쯤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청와대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에 참석한다.
정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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