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오찬 → 정상회담 → 만찬 → 집단체조 관람"…정상회담 결과 21일 공개할 듯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오전 11시40분쯤 북한의 평양 공항에 도착하면서 1박2일 일정의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시 주석은 부인 펑리위안과 함께 이날 오전 9시10분쯤 베이징에서 전용기를 타고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했다고 연합뉴스가 신화통신과 중국중앙방송(CCTV)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공항에 나와 시 주석을 영접했다. 시 주석은 평양공항에서 1만명 가까운 군중의 환영을 받았다.

이후 시 주석은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무개차를 타고 이동해 외국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금수산 태양궁전에서 열린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평양 순안 공항에 도착한 시진핑 전용기(왼쪽 사진)와 시진핑 환영 의식을 위해 대기 중인 북한 의장대(오른쪽 사진). 사진=CCTV/연합뉴스
신화통신은 오찬 후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제5차 북중 정상회담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시 주석은 환영 만찬 참석 후 5·1경기장으로 이동해 집단체조 '인민의 나라'를 관람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21일 북중우의탑 참배 후 김 위원장과의 오찬을 함께한 뒤 귀국할 전망이다.

이번 북중 정상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져있는 북미 비핵화 협상과 미중 무역 담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상회담 결과는 시 주석이 모든 일정을 마치고 북한을 출발한 뒤에야 양국에서 동시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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