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적인 합의 사항 조만간 국무부서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승훈 기자] 미국과 멕시코와의 불법 이민 관련 협상이 타결됐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 예정됐었던 대(對) 멕시코 관세부과가 무기한 연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멕시코와 합의안에 서명했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월요일(10일)에 시행할 예정인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는 무기한 중단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대신 멕시코는 멕시코를 통해 미국 남쪽 국경으로 들어오는 이민자 행렬을 막긱 위한 강령한 조치를 취하는 데 동의했다”며 “이것은 멕시코와 미국에서 오는 불법 이민을 크게 줄이거나 없애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부적인 합의 사항은 조만간 국무부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미국으로 들어오는 중미 지역 이민자를 막지 않으면 10일부터 멕시코 제품에 관세를 매겨 10월에는 25%까지 늘리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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